블로그 운영에 대한 고찰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블로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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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후회되는 것들 중 하나가 ‘학습에 대한 기록’을 제대로 남겨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를 기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되돌아보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열심히 쓰게 된 계기

어느 날은 부트캠프 동기인 오리너구리군이 제 블로그를 챙겨보고 있다고 해서 다소 놀랐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오리너구리군이 제 글을 읽고 Go 언어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이를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습니다. 면대면으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말이죠.
이후에는 오리너구리군과 같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의식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리너구리군과 동년배의, 또는 그보다 더 어린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고 읽는 재미가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예제 코드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글을 구상하고, 게임 연재글을 벤치마킹하여 맥락과 어울리는 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약간의 입담을 더하는 등의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웠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어느새 게임을 하듯이 글을 쓰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이 하나 둘 쌓이면서 방문자 수도 예전보다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요가 없는 주제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읽어주었습니다. 다만, 댓글은 잘 안 달아주시더군요(피드백을 받고 싶은데…). 그럼에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한 사람이라도 제 글을 읽고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이 블로그 운영의 가장 큰 동기가 될 것입니다.
오리너구리군과의 기연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앞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구조적인 글 작성
- 단락을 나누어 소제목을 붙여 글의 흐름을 명확하게 합니다.
- 번호와 불릿을 활용하여 글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 흥미 유발 소재 활용
-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글의 단락과 연관되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첨부하고, 예제 코드를 통해 독자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합니다.
- 문제 해결 중심 글 작성
- 단순한 정리 용도의 글이 아닌, 독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을 씁니다.
- 독자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지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광고 배제
- 광고를 붙이지 않습니다. 광고창이 뜨면 독자가 글을 읽을 마음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 트렌드 반영
-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블로그는 내가 배운 것을 기록하는 공간이지만, 그것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기술을 선택하고 글을 작성합니다.
블로그 운영의 궁극적인 목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배운 것을 기록하자’라는 목표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특히 국문으로 된 블록체인 관련 튜토리얼이나 문제 해결 글이 상당히 부족하고, 트렌드에 뒤처져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주제로 계속해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제한된 정보만을 얻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일부 개발자들과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동기입니다. 물론 오리너구리군처럼 제 글을 읽고 배움을 얻는 학생들도 대환영입니다. 피드백도 대환영입니다!